‘4쿼터38득점’보스턴,뉴욕잡고선두추격

입력 2009-02-07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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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보스턴이 뉴욕 닉스를 꺾고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보스턴 셀틱스는 7일(한국시간)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만 38점을 몰아넣으며 110-10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LA 레이커스와의 클래식 매치에서 109-110으로 패해 13연승이 좌절된 보스턴은 폴 피어스(26점)-레이 알렌(22점 6어시스트)-케빈 가넷(15점 11리바운드)으로 이어지는 ´빅3´의 공격력이 호조를 보이며 경기를 가져갔다. 시즌 42승째(10패)를 챙긴 보스턴은 클리블랜드 캐버리얼스(39승9패)에 이어 동부컨퍼런스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뉴욕 닉스(21승28패)는 홈 팬들의 응원 속에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무너지며 3연패에 빠졌다. 보스턴의 우위가 예상되던 경기는 예상 외로 팽팽하게 전개됐다. 뉴욕은 데이비드 리(18점 18리바운드)가 가넷과 켄드릭 퍼킨스(9점 7리바운드)와의 골밑 대결에서 선전하며 접전을 벌였다. 치열하던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72-76으로 4점 뒤진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은 보스턴은 글랜 데이비스와 레온 포우 등 벤치 멤버들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 후 보스턴은 알렌의 슛이 살아나며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갔다. 88-86에서 알렌의 돌파로 4점차 리드를 잡은 보스턴은 에디 하우스의 연속 5득점으로 종료 4분 6초를 남기고 9점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피어스는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고 이 날 22득점을 올린 알렌은 4쿼터에서만 11득점을 기록하며 승부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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