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윌리엄스72점합작’클리블랜드3연승질주

입력 2009-03-03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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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가 3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해 107-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47승째(12패)를 올려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의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클리블랜드의 ´킹´ 르브론 제임스와 모 윌리엄스가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제임스는 이날 3점포 6개를 포함해 42득점을 몰아넣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제임스는 리바운드도 8개를 잡아냈다. 윌리엄스는 4쿼터에서만 17득점을 올려 팀의 막판 역전승을 이끌었다. 윌리엄스는 이 17득점을 포함해 30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가 41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제임스와 윌리엄스가 힘을 합친 클리블랜드를 꺾기에는 부족했다. 마이애미는 28패째(31승)를 당했다. 1쿼터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클리블랜드는 치열한 접전 속에서도 제임스와 윌리엄스의 득점포가 초반부터 폭발해 리드를 지켜나갔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종료 3분여 전까지 경기를 리드했지만 3쿼터 막판 웨이드에게 골밑슛과 덩크슛을 포함해 연이어 7점을 헌납하며 역전당했다. 기세가 한 풀 꺾인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까지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고 끌려갔다. 힘을 쓰지 못하던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7분 14초전부터 윌리엄스의 3점슛 2방과 제임스의 덩크슛이 잇따라 터져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의 2점슛으로 90-91까지 따라잡은 클리블랜드는 윌리엄스의 2점슛과 제임스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제임스의 연이은 3점포까지 터져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덩크슛으로 마이애미의 기를 완전히 죽인 뒤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뉴올리언스 호네츠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8-91로 제압하고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뉴올리언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 중에서도 데이비드 웨스트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웨스트는 30득점을 몰아넣고 10개의 리바운드와 5개의 어시스트까지 해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라슈알 버틀러(16득점 10리바운드)와 크리스 폴(16득점 12어시스트)도 나란히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뉴올리언스는 37승째(22패)를 수확한 반면 2연패에 빠진 필라델피아는 30패째(29승)를 기록, 5할 승률에서 떨어졌다. 한편, 서부컨퍼런스 북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러셀 웨스트브룩(17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 활약에 힘입어 댈러스 매버릭스를 96-87로 격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신인인 웨스트브룩은 데뷔 첫 해에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 3일 NBA 전적 ▲ 클리블랜드 107-100 마이애미 ▲ 뉴올리언스 98-91 필라델피아 ▲ 애틀랜타 98-89 워싱턴 ▲ 오클라호마시티 96-87 댈러스 ▲ 샌안토니오 106-78 LA 클리퍼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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