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감독“과정이좋아후회는없다”

입력 2009-03-21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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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선수들이 29승을 따낸 과정이 좋아 후회는 없다.″ 안양 KT&G의 이상범 감독(40)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따내고 선수들에 큰 고마움을 표했다. KT&G는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0-75로 승리, 29승25패의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하지만, KT&G는 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은 없다. 22일 열릴 전자랜드와 LG의 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전자랜드가 패할 경우 5위로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전자랜드가 승리한다면 LG가 KTF에 패해야 6강에 오를 수 있는 힘겨운 위치에 놓여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상범 감독은 가장 먼저 타 구장의 소식을 물었다. LG가 동부에 승리했다는 소식에 허허 웃으며 인터뷰에 응했다. 시즌을 마친 소감을 묻자 이 감독은 ″선수들이 29승을 따낸 과정이 좋아 후회는 없다″며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것은 신만이 알고 있다″는 특유의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남들이 안 된다고 할 때도 우리는 해냈다.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줬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발 더 뛰어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선수들에 대해서는 ″부족한 나를 믿고 따라준 것이 고맙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칭찬해주고 싶다″며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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