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골든스테이트에1점차신승

입력 2009-03-25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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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가 골든스테이트를 어렵게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벌어진 미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로저 메이슨의 역전골에 힘입어 107-106으로 신승했다. 메이슨은 팀을 승리로 이끄는 역전 2점슛을 포함해 24득점을 몰아넣어 팀에 승리를 안겼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메이슨이었지만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토니 파커였다. 파커는 30득점을 올리고 10개의 어시스트를 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던컨은 21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샌안토니오는 46승째(24패)를 수확해 서부컨퍼런스 2위 자리를 지켜냈다. 골든스테이트는 몬타 엘리스(27득점 5리바운드)와 스테픈 잭슨(1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2연패에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46패째(25승)를 당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의 양상이었다. 1쿼터에서 28-25로 앞섰던 샌안토니오는 2쿼터 초반 마이클 핀리와 메이슨의 연이은 3점포로 조금 앞서가는 듯 했지만 중반 엘리스와 잭슨의 득점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다시 따라잡혔다. 3쿼터에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맷 보너의 3점포와 메이슨의 연이은 외곽포와 2점슛으로 분위기를 살리는 듯 했던 샌안토니오는 코리 매거티의 반격을 차단하지 못하고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치열한 접전은 4쿼터에서도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았다. 샌안토니오는 파커와 던컨의 득점으로 달아나려고 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엘리스가 매섭게 득점을 올리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30초전 켈레나 아주부이케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105-106으로 역전당했던 샌안토니오는 종료 23초전 메이슨의 2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공격을 잘 차단해 승리를 수확했다.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 골든스테이트는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유타 재즈는 데론 윌리엄스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휴스턴 로케츠에 99-86으로 승리했다. 고른 활약을 이끈 것은 윌리엄스였다. 윌리엄스는 19득점 12어시스트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로니 브루어(17득점 6리바운드)와 카를로스 부저(13득점 8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고, 교체 출장한 폴 밀샙은 15득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3연승을 달린 유타는 44승째(26패)를 수확했다. 아론 브룩스(20득점)와 셰인 배티어(13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야오밍(14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패한 휴스턴은 26패째(47승)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14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코비 브라이언트(19득점)의 활약으로 약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7-89로 가볍게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 25일 NBA 전적 ▲ 샌안토니오 107-106 골든스테이트 ▲ 유타 99-86 휴스턴 ▲ 레이커스 107-89 오클라호마시티 ▲ 시카고 99-91 디트로이트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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