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12 결승행 SK 문경은 감독 “꾸준한 워니 덕분에 승리”

입력 2019-09-21 2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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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L

-21일 대회 4강서 저장(중국)에 승리
-22일 결승전에서 정상 등극 도전

서울 SK는 21일 마카오 탑 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 슈퍼리그 터리픽12 4강전에서 저장 라이온스(중국)에 77-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대회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결승전은 22일 오후 8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워니가 결승골을 포함해 자신의 몫을 해줬다. 다른 선수들이 많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워니가 꾸준한 모습을 보여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해결을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결승 진출 소감은.

“선수들하고 사전 미팅에서 기세를 초반부터 주지말자고 했는데 초반에 수비 선택을 잘못했다. 선수들이 일본팀 지바와의 경기처럼 강하게 나갔어야 하는데 높이를 고려해 다소 루스한 수비를 먼저 선택했는데 그게 문제였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잘 해결을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1쿼터 초반 0-9 상황에서의 작전타임 내용은.

“수비에서의 전술 변경을 위해 작전타임을 활용했다. 두 자릿수 득점 차이로 끌려가면 안 될 것 같아서 빨리 작전타임을 활용했다.”

사진제공 | KBL

-2쿼터 덩크슛 실패와 마지막 최준용 리바운드 상황에 대해.

“솔직히 화가 난다. 하지만 팀 전체적인 분위기도 있다. 본인에게는 재차 얘기를 하는 부분이다. 기분에 따라 그런 행동을 보인다. 덩크슛은 괜찮고, 마지막 리바운드 상황은 화가 난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당시는 더블 팀 디펜스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혼자 더블 팀을 갔다가 자신의 마크맨에게 3점슛을 내줘 경기를 졌다. 그 때도 별도로 얘기를 안 했다. 동료들이 얼마나 얘기를 했겠나.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워니의 높이에 대한 대응은 어땠나.

“자밀 워니랑 애런 헤인즈에게 경기 전에 높이가 좋은 상대에게 섣부른 공격보다는 파울 유도하는 공격을 주문했다. 오늘 김선형 플레이가 안 됐다. 최성원이 역할을 어느 정도 해줬다. 헤인즈가 체력이 떨어지면서 막판 어려웠는데 워니가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워니까지 흔들렸다면 승리가 힘들었을 것이다. 결승골도 책임졌고, 자신의 평균 기록을 보여줬다.”

마카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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