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함 선보인 SK 워니 새 시즌 기대감↑

입력 2019-09-23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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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자밀 워니. 사진제공|KBL

서울 SK의 새 외국인선수 자밀 워니(25·200㎝)가 2019 동아시아 슈퍼리그 터리픽12에서 맹활약하며 다음달 5일 개막하는 2019~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워니는 22일 마카오 열린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중국)와 대회 결승전에서 혼자 36점(17리바운드)을 책임지는 등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218㎝의 살라 메즈리(튀니지)를 상대로도 골밑뿐 아니라 자유투라인 부근에서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정상적인 자세에서 나오는 슈팅은 아니지만 드리블 돌파에 이은 플로터를 활용해 신장의 열세를 이겨냈다.

워니는 조별리그까지는 외곽슛을 거의 시도하지 않았다. 주로 골밑에서 움직였고, 속공에 적극 가담하며 대부분의 득점을 올렸다. 플로터의 성공률이 낮아 우려도 나았지만 감각을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경기를 치르면서 감각을 끌어올린 그의 플로터는 신장이 좋은 중국 팀을 만난 대회 4강과 결승전에서는 성공률이 괜찮았다. 또한 공격제한시간에 쫓길 때는 3점슛도 던질 수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번 대회에 들어서며 워니에게 3점슛 시도는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인 만큼 외곽으로 나와서 하는 플레이를 자제시켰다. 코칭스태프의 요구를 최대한 받아들인 그는 결승전에서만 3점슛 2개를 시도해 1개를 림에 적중시켰다. 탁월한 속공 가담 능력과 골밑에서의 득점 기술, 동료들의 득점을 끌어내는 어시스트 능력까지 갖춘 그의 합류로 SK는 이전보다 더 많은 공격옵션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골밑에서의 터프한 플레이를 즐기는 성향과는 달리 온순한 성품을 지닌 그에게 애런 헤인즈라는 좋은 조력자가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는 데 헤인즈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선형은 “최준용와 내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팀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 워니와는 여전히 맞춰가는 단계다. 터리픽12를 통해 워니와 함께 하는 플레이가 좋았다”며 “리그 개막까지 호흡을 끌어올리면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카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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