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이상범 감독 “우승후보, 아직은 말하기 이르다”

입력 2019-10-06 1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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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이상범 감독. 사진제공|KBL

6일 시즌 홈 개막전서 KCC에 86-82로 승리
“2라운드까지 수비완성도 높이면 우승 가능”


원주 DB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86-82로 이겼다. 잦은 실수 등 경기력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높이의 위력을 앞세워 KCC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DB 이상범 감독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서둘렀는데 우리 페이스대로 3, 4쿼터를 했다”라며 승리에만 만족했다. 그는 “아직은 내가 원하는 부분이 많은 나오지 않고 있다. 초기 단계다. 이제 첫 경기를 했다. 2라운드까지 본다고 했던 게 수비적인 부분을 얘기한 거다. 수비가 원활하게 돌아가면 (우승도) 가능하다. 하지만 당장은 우승후보라고 말하기 어렵다. 수비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고 해결해야 할 숙제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소감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처음에는 허둥지둥 했다. 정리가 안 된 상태로 2쿼터까지 했다. 그래도 우리 페이스대로 3, 4쿼터를 했다.”


-팀이 힘은 있어 보이더라.

“높이가 있으니까 쉬운 득점이 나오고, 수비에서도 제공권에서 앞섰다. 특히 오펜스 리바운드를 상대에게 많이 내주지 않았다. 그게 승리의 원동력이다. 3쿼터 초반 김태술 들어가서 안정적으로 리드를 해줬다. 3쿼터 김태술, 윤호영 함께 투입되니 안정감은 좋았다. 그래서 첫 경기 어렵게 이겼다.”


-김종규 첫 경기 평가는.

“3쿼터 중반에 빼고, 4쿼터 5분 지나고 넣으려고 했다. 그런데 선수 본인이 더 뛰어도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넣었다 뺐다 했다. 오늘 29분 정도를 소화했다. 그의 이 정도가 평균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선수의 투입 시기를 잘 조절해야 한다. 앞으로도 계속 선수 운용이 중요할 것 같다. 의욕은 앞서지만 감각은 빨리 돌아오지 않는다.”


-김종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얘기해 달라.

“김종규에게 공격적인 높이 활용을 요구하지 않는다. 수비적인 부분이 크다고 본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김종규가 있는 것과 없는 것 제공권에서 확실히 다르다. 김종규 효과는 수비적으로 누릴 수 있는 부분이다. 골밑에서는 수비적으로 높다고 본다. 그걸 어떻게 잡아서 얼마나 빨리 쉬운 공격으로 이어가느냐가 중요하다. 오늘은 훈련 때보다 속공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김종규에게 외곽에서 따라다닐 수 있어서 수비를 주문하고 있다. 김종규도 그렇게 해야 한다. 그래야 수비적인 높이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


-DB가 우승권이라는 평가가 있다. 그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아직은 내가 원하는 부분이 많은 나오지 않고 있다. 초기 단계다. 이제 첫 경기를 했다. 2라운드까지 본다고 했던 게 수비적인 부분을 얘기한 거다. 수비가 원활하게 돌아가면 (우승도) 가능하다. 하지만 당장은 우승후보라고 말하기 어렵다. 수비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원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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