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BNK, 2019~2020 시즌 개막전서 격돌

입력 2019-10-17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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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이훈재 감독(왼쪽)-BNK 썸 유영주 감독. 스포츠동아DB

박신자컵 서머리그 결승전 리턴매치

부천 KEB하나은행과 부산 BNK 썸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이 19일 오후 5시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지난 시즌 나란히 플레이오프(PO)에 진출에 실패한 두 팀은 이번 시즌 반등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모기업이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KEB하나은행은 개막전 상대로 BNK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은 지난 8월 열렸던 2019 박신자컵 서머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기도 하는 등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다. 당시는 KEB하나은행이 정상에 섰다. 이번 시즌 서로를 넘어야 목표로 하는 PO 진출이 가능한 만큼 KEB하나은행과 BNK가 개막전부터 치열한 승부를 연출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7번의 맞대결에서는 BNK가 4승3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번 시즌은 팀당 30경기로 줄어 6번 맞붙는다.

10일 열렸던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두 팀은 개막전 대결을 놓고 뜨거운 신경전을 펼쳤다. KEB하나은행 강이슬은 “개막전이 BNK라는 소식을 듣고 가뿐하게 지나가겠구나 싶었다. 서머리그 결승 때처럼 구슬이 좋은 선물을 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도발했다. 그러자 BNK 구슬은 “박신자컵 우승컵은 그냥 (KEB하나은행에) 가지라고 준거다. 정규 시즌 때는 우리가 많이 이길 거라서 그때라도 즐기라고 한거다”고 받아쳤다.

두 팀 사령탑도 기싸움을 펼쳤다. KEB하나은행 이훈재 감독은 “BNK와 라이벌이 돼 영광이다”라고 인사말로 말문을 연 뒤 “이번 시즌 6번 대결하는데 4승2패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그런데 박신자컵 등 비시즌 2번의 대결에서는 우리가 다 이겼다”며 웃었다. 이에 BNK 유영주 감독은 “우리는 KEB하나은행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막전 상대로 우리를 콕 짚었다고 들었는데 잘못된 선택이라는 걸 보여주겠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KEB하나은행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도발의 수위를 높였다.

홈팀 KEB하나은행은 골밑에 비해 가드, 포워드진이 좋다. 신지현, 김지영, 강이슬, 고아라, 김단비 등 가용인원이 풍부하고, 고른 기량을 자랑한다. 외곽슛에서는 BNK보다 확실하게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소희, 한혜지 등 가드 자원이 많은 BNK도 비슷한 컬러를 보이지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진안과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선수 후보로 꼽히는 다미리스 단타스가 호흡을 이룰 포스트의 위력은 KEB하나은행보다 우위에 있다.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는 구슬의 플레이가 중요하다.

한편 BNK는 이번 개막전에 대규모 원정 응원단을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의 응원전도 매우 뜨거울 전망이다. 개막전은 주관방송사 KBS N을 통해 생중계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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