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올스타전, 사상 첫 부산 行…팬과 함께 뛴다

입력 2020-01-1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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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2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다. 부산에서 열리는 첫 올스타전에 맞게 역대 최초로 농구팬이 각 팀의 12번째 선수로 경기에 나서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2018∼2019시즌 올스타전에서 그룹 라임소다와 함께 공연한 신지현, 홍소리, 이주연, 나윤정(뒷줄 왼쪽 위부터). 스포츠동아DB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사상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2일 부산 BNK센터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1998년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래 부산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로 선발된 22명(팀 당 11명)의 선수가 핑크스타와 블루스타로 나뉘어 펼쳐진다. 핑크스타에는 4년 연속 최다득표에 빛나는 김단비(신한은행)를 비롯해 박지수(KB스타즈), 박지현(우리은행), 안혜지(BNK), 신지현(KEB하나은행)이 베스트5로 나선다. 블루스타는 강이슬(KEB하나은행), 김한별(삼성생명), 박혜진(우리은행), 한채진(신한은행), 강아정(KB스타즈)이 베스트5로 선정됐다.

그밖에 염윤아(KB스타즈), 고아라(KEB하나은행), 노현지(BNK), 카일라 쏜튼(KB스타즈), 엘레나 스미스(신한은행), 비키 바흐(삼성생명·이상 핑크스타), 김소니아(우리은행), 배혜윤(삼성생명), 김이슬(kEB하나은행), 르샨다 그레이(우리은행), 마이샤 하인즈-알렌(KEB하나은행), 다미리스 단타스(BNK·이상 블루스타)가 벤치멤버로 출전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올스타전 최초로 팬이 각 팀의 12번째 선수로 경기에 나선다는 점이다. 3일 핑크스타 주장 김단비, 블루스타 주장 강이슬이 선발한 팬 이혜수(핑크스타), 임수빈(블루스타) 씨가 선수들과 함께 올스타전 코트 위에 선다.

올스타전 하루 전인 11일에는 부산지역의 대신초등학교, 동주여자중학교, 동주여자고등학교를 올스타 선수들이 찾아가 ‘올스타 스쿨어택 in 부산’ 이벤트를 펼친다. 선수들은 학생들과 레크레이션, 게임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경품도 푸짐하다. 올스타전 경기 후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대형 UHD TV, 냉장고, 스타일러스 등 고급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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