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이달 1일부터 멈춰섰다. KBL 이사회는 리그를 4주간 중단한 뒤 28일 재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KBL과 10개 구단은 일단 28일부터 경기를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뜻하지 않게 휴식을 취하게 된 선수들도 서서히 기지개를 편다. 팀마다 일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팀들은 다가올 이번 주중에 단체 훈련을 시작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한 주 모든 구단은 팀 훈련을 진행하지 않고 휴식시간을 가졌다. 일부 선수들은 팀 훈련장을 찾아 자율 훈련을 통해 땀을 흘리며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팀 훈련을 시작하면서 일시적으로 허용된 숙소 활용 여부는 팀마다 분위기가 나뉘고 있다. 단체로 생활하면서 구성원에 대한 건강관리를 하는 게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원치 않는 인원이 있을 수도 있어서다. 대부분의 구단들은 선수들과의 미팅을 통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