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사진제공|WKBL
KB스타즈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신한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1-66으로 이겼다. 7연승을 기록한 KB스타즈(7승2패)는 2위 아산 우리은행(5승3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늘렸다.
두 팀은 경기 막바지까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접전을 펼쳤다. KB스타즈가 도망가면 신한은행이 따라가는 양상이었다.
승패를 가른 것은 3점슛이었다. KB스타즈는 4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터뜨린 반면, 신한은행은 좀처럼 3점슛이 터지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심성영(11점·5어시스트)의 3점슛 2개로 리드를 잡은 KB스타즈는 63-59로 앞선 경기 종료 4분5초전 강아정(10점), 66-63으로 앞선 경기 종료 54초전에는 최희진(11점·7리바운드)이 3점슛을 터트려 신한은행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신한은행은 승부의 추가 KB스타즈로 기운 경기 종료 11초전에서야 김아름(19점)의 3점슛이 터졌다.
KB스타즈는 팀의 기둥 박지수(20점·13리바운드)를 비롯해 강아정, 김민정(10점·6리바운드), 심성영, 최희진 등 5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6점·7리바운드·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승부처인 4쿼터에는 2점을 올리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신한은행은 용인 삼성생명(이상 4승4패)과 공동 3위가 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