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전창진 감독. 스포츠동아DB
A매치 휴식기 동안 호흡을 가다듬은 KCC는 ‘완전체’ 전력을 갖춰가고 있다. 발목 부상을 당했던 김지완이 휴식기 동안 연습경기를 통해 복귀준비를 마친 상태다. 5일 예정된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 곧바로 투입이 가능하다. 홀로 포인트가드를 도맡았던 유현준(23·178㎝)의 체력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
울산 현대모비스로부터 돌려받은 박지훈(31·193㎝)과 김상규(31·201㎝)도 휴식기 동안 팀 적응을 마치고 출격준비를 마쳤다. 또 족저근막염에 시달리며 휴식을 취했던 유병훈 또한 11월 30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통증이 재발하지만 않는다면 D리그(2군) 출전을 통해 경기감각을 점검한 뒤 복귀시점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모두 돌아오면 KCC는 주전과 백업의 경계가 없는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 체력이 강하지 않은 데이비스의 뒤에는 라건아(31·199㎝)가 있어 든든하다.
KCC는 19일 부산 KT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7일간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선수들의 체력부담이 큰 시기에 가용인원이 많아진다는 점은 전 감독에게 엄청난 힘이 될 전망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