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의 주장 강병현(35·193㎝)은 왼쪽 손등이 골절돼 수술을 받고 3일 퇴원했다. 그는 A매치 휴식기에 펼쳐진 자체 연습경기 도중 동료와 부딪히면서 손등이 골절됐다. 앞으로 8주 가량 재활만 해야 한다.
강병현의 부상을 가장 안타깝게 바라보는 이는 LG 조성원 감독(49)이다. 코트 안팎에서 팀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 강병현의 부상 이탈이 못내 아쉬운 듯 했다. 조 감독은 “선수, 프런트와 상의를 해봐야 하지만 가능하면 (강)병현이는 출전 여부에 관계없이 원정경기에는 꼭 데리고 갈 생각이다. 주장이기도 하지만 좋은 벤치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병현이의 역할이 매우 크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동료들에게 힘이 된다”고 말했다.
LG는 이달에 홈경기가 많다. 5일 원주 DB전을 시작으로 홈 5연전이 예정돼 있다. 12월 원정 경기는 두 차례(18일 DB전·24일 인천 전자랜드전)뿐이다. 조 감독의 바람대로 강병현이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뜻이다. 강병현의 원정경기 동행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LG 관계자는 “앞으로 홈경기가 잇따라 펼쳐지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선수, 감독님과 상의해서 결정하려 한다. 선수가 동의한다면 프런트가 반대할 이유는 없지 않겠느냐”라고 얘기했다.
LG는 이번 시즌 들어 경기력에선 간혹 기복을 드러내지만 팀 분위기만큼은 최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장 코트 위와 벤치, 훈련장 등에서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조 감독이 선수들의 단점을 지적하고, 싫은 소리를 하기보단 칭찬하고, 장점을 살려주는 방식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는 것도 팀 분위기가 개선되는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강병현의 부상을 가장 안타깝게 바라보는 이는 LG 조성원 감독(49)이다. 코트 안팎에서 팀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 강병현의 부상 이탈이 못내 아쉬운 듯 했다. 조 감독은 “선수, 프런트와 상의를 해봐야 하지만 가능하면 (강)병현이는 출전 여부에 관계없이 원정경기에는 꼭 데리고 갈 생각이다. 주장이기도 하지만 좋은 벤치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병현이의 역할이 매우 크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동료들에게 힘이 된다”고 말했다.
LG는 이달에 홈경기가 많다. 5일 원주 DB전을 시작으로 홈 5연전이 예정돼 있다. 12월 원정 경기는 두 차례(18일 DB전·24일 인천 전자랜드전)뿐이다. 조 감독의 바람대로 강병현이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뜻이다. 강병현의 원정경기 동행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LG 관계자는 “앞으로 홈경기가 잇따라 펼쳐지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선수, 감독님과 상의해서 결정하려 한다. 선수가 동의한다면 프런트가 반대할 이유는 없지 않겠느냐”라고 얘기했다.
LG는 이번 시즌 들어 경기력에선 간혹 기복을 드러내지만 팀 분위기만큼은 최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장 코트 위와 벤치, 훈련장 등에서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조 감독이 선수들의 단점을 지적하고, 싫은 소리를 하기보단 칭찬하고, 장점을 살려주는 방식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는 것도 팀 분위기가 개선되는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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