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전현우. 스포츠동아DB
전현우는 13일 “시즌 개막 이후 기복이 심했다. 훈련은 꾸준하게 열심히 했는데, 그동안 내 자신을 믿지 못했던 것 같다. 유도훈 감독님도 ‘연습을 많이 하면서 왜 자신감이 없느냐’고 하시더라. 휴식기 이후 조금은 나아져서 다행이다”며 웃었다. 그는 “사실 대학 시절부터 기복은 있었다. 프로에서도 슛이 안 들어가면 소극적으로 플레이했다. (정)영삼이 형과 (박)찬희 형이 ‘슈터는 경기당 10개는 던져야 한다.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하면 좋겠다’고 조언해준 게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전현우는 꾸준함과 정확도 높은 3점슛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최근 몇 경기 좋았지만 10경기 중 6~8경기에서 그런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3점슛 성공률은 시즌이 끝났을 때 30%대 후반을 기록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려 한다”고 구체적 목표치를 공개했다. 현재 3점슛 성공률 40.3%(77개 시도·31개 성공)를 기록 중이다.
전현우는 “상대가 (이)대헌이 형과 (김)낙현이 형에게 몰렸을 때 더 역할을 해야 한다. 부상 없이 전 경기를 뛰고 싶고,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