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의 정효근 활용 방안은?

입력 2021-01-0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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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도 어느덧 4라운드로 진입한다.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올 시즌 또 하나의 새로운 변수는 군 제대 선수들의 복귀다. 이 가운데 가장 기대가 큰 팀은 인천 전자랜드다.

전자랜드 포워드 정효근(28·202㎝)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귀하기에 앞서 전역 휴가를 받아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상무에서 전역하는 이들은 전역 이튿날인 12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때마침 전자랜드는 12일 안양 KGC와 홈경기를 치른다.

전자랜드는 국내 빅맨 자원이 부족한 팀이다. 이대헌(29·197㎝)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체력부담이 가중되고 상대팀의 견제 또한 심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국가대표 포워드 정효근이 합류하니 더 고무적이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54)은 “(이)대헌이가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정)효근이가 들어오면 숨통이 좀 트일 것”이라고 운을 뗀 뒤 “효근이에게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번갈아 맡길 생각이다. 이대헌과 같이 뛸 때는 스몰포워드, 이대헌이 쉴 때는 파워포워드로 기용하려고 한다”고 정효근의 활용 방안을 밝혔다.

일단은 시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몸을 만드는 게 최우선 과제다. 현재 정효근은 팀 훈련 도중 햄스트링 통증이 생겨 훈련량을 조절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유 감독은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일단은 몸을 잘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후반기 레이스가 더 중요하지 않나. KGC와 경기를 소화한 뒤 올스타 휴식기 동안 훈련을 통해 팀에 녹아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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