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최진수(왼쪽)-전자랜드 정효근. 사진제공 | 스포츠동아DB, KBL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현대모비스는 22일부터 안양 KGC와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진출을 놓고 4강 PO에서 맞붙는다. 4강 PO에 직행한 현대모비스는 6강 PO가 펼쳐지는 동안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수비 점검 시간을 보냈다. 또 2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감각도 끌어올렸다.
팔꿈치를 다쳤던 최진수가 4강 PO 대비 훈련에 합류했다. 3월 30일 원주 DB전에서 오른팔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던 최진수는 다행히 수술은 피했지만 PO 출전은 어려울 듯했다. 부상 이후 재활치료와 근력운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회복에 전념했고, 현재는 부상 부위가 크게 호전된 상태다. 18일 고려대와 연습경기에도 출전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최진수가) 연습경기 때 17분 정도 뛰었다. (4강 PO에) 길게 출전하기는 쉽지 않지만, 수비 역할로는 좀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효근도 전자랜드의 훈련에 합류했다. 정효근은 3월 21일 KGC전에서 리바운드 경합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병원 검진 결과 6주간의 회복기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정규리그 막바지 일정은 물론 고양 오리온과 6강 PO에도 나서지 못한 채 치료를 받아왔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21일부터 정규리그 1위 전주 KCC와 4강 PO를 치르는 전자랜드는 20일 전주로 이동했는데, 정효근도 동행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훈련에 합류했지만 아직은 출전에 대해 조심스럽다. 상황을 보고 2차전이나 3차전에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