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라건아. 사진제공 | KBL
KBL은 13일 10개 구단을 대상으로 특별귀화선수 드래프트 신청을 마감한 결과, KCC가 단독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CC와 라건아는 별도 드래프트 행사 없이 14일 계약을 체결한다. 라건아와 KCC의 계약기간은 총 3년으로, 다음달부터 2024년 5월까지다.
2018년 특별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라건아는 2018~2019시즌 특별귀화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울산 현대모비스와 계약했다. 2019년 11월 KCC로 트레이드됐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선 50경기에 출전해 평균 14.3점 9.1리바운드로 KCC의 정규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KCC 외의 몇몇 구단이 라건아 영입을 고려했지만, 높은 연봉에 부담을 느껴 불참을 결정했다. 라건아를 보유한 KCC는 특별귀화선수 외 최대 2명까지 외국인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샐러리 캡은 외국인선수 1명 보유 시 45만 달러, 2명 보유 시 55만 달러(1인 상한 45만 달러)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