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송교창(왼쪽), 라건아. 스포츠동아DB
KCC 전창진 감독은 라건아(32·199㎝)와 송교창(25·198㎝)을 키포인트로 보고 있다. 라건아는 지난 여름 휴식차 미국으로 떠났다가 지난달 16일 돌아왔다. 2주간의 자가격리 후 이달 초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아직 몸을 만드는 단계라 팀 훈련은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컵대회에 나서지 못한 이유도 경기에 뛸 준비 자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개막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얼마나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송교창은 지난 시즌 당한 부상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엄지발가락 염증으로 고생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선 코트에 나섰지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다운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워낙 예민한 부위라 회복이 더뎌 새 시즌 준비도 동료들보다 늦어졌다. 이 때문에 컵대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전 감독은 “외국인선수 2명 모두 이제 훈련을 시작하는 단계다. 상당히 걱정되는 부분이다. 송교창도 몸이 썩 좋지 않다. 개막까지 라건아, 송교창 등의 경기력 향상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