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이상범 감독. 스포츠동아DB
●원주 DB 이상범 감독
선수들이 15일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어서 그런지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해줬던 게 승리의 원동력이다. 컵 대회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다면 정규리그에서도 우리가 원하는 좋은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리먼은 이번 대회를 소화하며 체력적으로 나아지는 상황이다. 혼자 뛰고 있어 부담이 다소 있기는 할 텐데 준비 과정이라고 보면 괜찮은 것 같다. 나카무라 타이치는 슈팅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은 체력과 적응 문제가 있었는데 올 시즌을 앞두고는 동료들과 잘 융화되면서 나아지고 있는 듯 하다. 디테일한 부분은 조금 더 강화해야 한다. 최근 2경기 슛이 잘 들어갔는데 선수들의 자신감 문제라고 본다. 그게 비결이지 않을까 싶다. 프리먼은 원래는 3점슛 잘 던지지 않았던 선수인데 계속 주문해왔다. 선수가 준비를 잘 하고 있는 듯 하다. 원래 미들레인지에서는 슈팅력이 있는 선수다. 수비가 제일 중요하다. 수비를 보완하고 지금의 공격력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 현재보다는 정규리그 때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상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