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송교창 3개월 만에 복귀 시동…19일 오리온전 출전 여부 주목

입력 2022-01-18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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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송교창. 스포츠동아DB

전주 KCC 송교창. 스포츠동아DB

2020~2021시즌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송교창(26·전주 KCC)이 코트로 돌아온다. KCC 관계자는 18일 “송교창이 19일로 예정된 고양 오리온과 홈경기를 앞두고 팀과 동행을 시작했다. 경기 출전 여부는 코칭스태프가 결정하겠지만 복귀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송교창은 2021~2022시즌 개막 직후 큰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10월 2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경기 도중 왼쪽 4번째 손가락이 복합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이번 시즌 내 복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3개월의 재활 끝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송교창은 이번 시즌 6경기에서 평균 13.0점·5.2리바운드·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송교창이 3개월 만에 복귀함에 따라 KCC도 후반기 대반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KCC는 송교창을 시작으로 김지완, 송창용, 전준범 등 여러 선수가 잇따라 부상을 당해 전반기 내내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장신 포워드 자원이 많지 않은 선수 구성상 송교창의 장기 이탈은 큰 타격이었다. KCC는 올스타 휴식기 직전 10연패를 당하는 등 10승21패로 9위까지 내려앉았다.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권 팀과 격차는 5경기까지 벌어졌다.

KCC는 송교창이 합류하면 개막 직후 3개월 만에 거의 모든 전력을 정상 가동할 수 있게 된다. 송교창이 경기감각을 되찾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하겠지만, 잔여 23경기에서 높은 승률을 올린다면 6강권과 간격을 좁히며 PO 진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완전체에 가까워진 KCC가 후반기 중위권 판도를 뒤흔들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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