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후 늘 PO 진출한 가스공사 김낙현 “대구서도 봄농구”

입력 2022-03-17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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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김낙현(왼쪽). 스포츠동아DB

가스공사 김낙현(왼쪽). 스포츠동아DB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 경기가 중요하다. 19일 원주 DB와 원정경기에 이어 20일에는 홈에서 창원 LG를 상대한다. DB와 LG 모두 가스공사의 경쟁자들이다. 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2경기지만 3경기 그 이상의 의미”라며 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수들 역시 이번 주말 2연전의 중요성을 잘 깨닫고 있다.

김낙현은 “16일 KCC전(116-88 승)을 포함해 3경기가 매우 중요했는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DB전과 LG전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차)바위 형을 중심으로 잘 준비해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봄농구’ 진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프로에 입단한 이후 6강 PO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 이번에도 반드시 PO에 진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가스공사가 6강 PO에 오르면 대구에선 15년 만에 PO 경기가 펼쳐진다.

2017~2018시즌 프로에 데뷔한 김낙현은 총 3차례 PO 무대를 경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에 종료된 2019~2020시즌을 제외하곤 매 시즌 PO 무대를 밟았다. 이번 시즌까지 PO에 오른다면 100% PO 진출을 이어갈 수 있다.

가스공사 김낙현(왼쪽). 스포츠동아DB

가스공사 김낙현(왼쪽). 스포츠동아DB


다가올 2경기에서 김낙현의 임무가 막중하다. 이대헌은 코로나19 여파로 결장한다. 두경민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어 출전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김낙현의 몫이 그만큼 더 커졌다.

김낙현은 “주축선수들이 빠져나갔지만, 팀 경기력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팀마다 장·단점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된다. 3쿼터까지 대등하게 싸우면 4쿼터에 (내가) 몰아칠 자신도 있다. 이번 주말 2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대구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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