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올해의선수·신인 후보 명단 발표

입력 2019-08-29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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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남자프로골프(PGA) 투어가 29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신인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26일 끝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마지막으로 2018~2019시즌 PGA 투어가 종료되자 PGA 투어 선수이사와 선수 자문위원회의 최종확정 과정을 거쳐 후보자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의 선수(잭 니클라우스 상) 후보는 브룩스 켑카(29), 매트 쿠차(41), 쟌더 셔플레(25·이상 미국)와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 등 4명이다. 올해의 신인은 골프 레전드 아널드 파머를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 그의 이름을 따서 부르기로 했다. 후보는 임성재(21·대한통운)를 비롯해 카메론 챔프(24), 애덤 롱(31), 콜린 모리카와(22), 매튜 울프(20·이상 미국) 등 5명이다.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신인은 PGA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2018~2019시즌 페덱스컵에 15차례 이상 출전한 선수들에게만 투표권이 있다. 투표마감 시간은 9월 6일 미국 현지 동부시간 오후 5시까지다. 당첨자는 추후 발표된다.

올해의 선수는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큰 경기에 강했던 브룩스 켑카와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페덱스컵을 차지한 매킬로이의 2파전으로 예상된다.

우리 골프팬들은 임성재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신인왕이 되느냐의 여부에 관심이 크다. 우리 중심의 시각으로 본다면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30명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최종전(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의 활약이 빛나 보이지만 우승이 없다는 점에서는 감점 요인이 있다. 투표는 숫자로 후보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이성적인 면보다는 어느 정도 임팩트를 주고 기억에 오래 남았느냐가 중요한 감성적인 행위라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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