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J CUP @ NINE BRIDGES, 대한민국 최초에서 세계 최고를 향해!

입력 2019-09-18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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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더 CJ컵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위쪽)와 선수들의 사인을 받은 갤러리 모자. 사진제공|CJ그룹

10월 17일부터 나흘간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되는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더 CJ컵)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지난해보다 25만 달러 오른 975만 달러(우승 상금 175만 5000달러)로, 2018∼2019 PGA 투어 정규 대회 기준으로 4개의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WGC 대회를 제외하면 가장 큰 상금 규모이다.

더 CJ컵은 상금뿐만 아니라 출전 선수, 코스 난이도, 갤러리 편의 등 세계 최고의 대회를 향해 발전해 나가고 있다.

2017년 더 CJ컵은 이해에 개최된 336개 전 세계 프로골프 대회 중 출전 선수 구성랭킹 22위에 오르며 막강한 필드 구성을 자랑했다. 이는 초대 대회이자 미국 본토가 아닌 대회로는 놀라운 순위였다. 지난해에도 페덱스 컵 랭킹 50위 중 29명이 출전하는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찾았고, 또 찾고 싶어 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CJ그룹은 올해 선수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PGA 투어 통산 44승의 살아있는 전설 필 미켈슨과 ‘메이저 3승’ 조던 스피스가 처음으로 제주도를 찾는다. 마스터스 우승자 패트릭 리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도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PGA 투어의 떠오르는 신예 군단인 매튜 울프, 콜린 모리카와 등도 한국의 임성재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올해 코스 전장은 7241야드로 지난해보다 57야드가 늘었다. 8개 홀의 페어웨이 폭을 좁히는 등 코스 난이도를 올려 더욱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6번 홀이 39야드나 늘어나 파4 중 가장 긴 홀(495야드)로 플레이되어 선수들이 공략하기 어려운 홀로 변신했다.

지난 3년간 클럽나인브릿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치기에 손색이 없도록 관리되어 왔다. 페어웨이 잔디의 예지고를 2017년 11mm에서 2018년에는 10mm로, 올해는 9mm로 관리하여 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더 CJ컵은 갤러리들이 보다 생생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우승자가 결정되는 18번 홀의 갤러리 스탠드를 기존 140석에서 220석으로 늘려 더욱 많은 팬들이 결정적인 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11번 홀과 17번 홀티잉 그라운드 주변에 관람 데크를 신설해 세계적인 선수들의 시원한 장타와 수준 높은 경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 CJ컵은 전 세계 226개국, 10억 가구에 총 23개 언어로 생중계돼 대회는 물론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처럼 더 CJ컵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골프 이벤트로 성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PGA 투어 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PGA 투어 대회로 나아가는 더 CJ컵이 기대되는 이유다.

허보람 객원기자 hughand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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