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2020시즌 총 31개 대회, 총상금 270억원 규모 확정

입력 2020-01-28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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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LPGA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총 31개 대회 총상금 270억 원 규모의 역대급으로 펼쳐진다.


KLPGA투어가 11월 첫 째 주에 미확정 상태로 비워뒀던 대회의 주인공이 28일 정해졌다.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와 싱가포르골프협회(이하 SGA)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2020’이다. 총상금 10억 원 규모로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의 템피니스 코스에서 열린다. 신설대회에는 총 9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KLPGA에서 72명의 선수들이 대회 첫 타이틀을 노리고 SGA에서는 21명이 출전해 수준 높은 한국의 여자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나머지 세 자리는 스폰서 추천이다. 한국 여자골프의 국제화를 꿈꾸는 KLPGA는 이번 신설대회를 통해 기존의 중국, 베트남, 대만 대회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활동영역을 넓혔다. 이를 바탕으로 KLPGA를 아시아 골프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생각이다. KLPGA 투어는 참가선수들의 빼어난 기량과 갈수록 커지는 상금규모 덕분에 이미 전 세계 많은 여자프로골프 가운데 4대투어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이로써 2020시즌 KLPGA투어는 총 31개 대회, 총상금 270억 원을 넘어섰다. 총상금 10억원의 신설대회와 함께 기존대회 가운데 6개 대회가 상금을 늘렸다. 4월 9일부터 국내 개막전으로 치러지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비롯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S-OIL 챔피언십’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이 각각 상금을 1억 원씩 올려 총상금 7억 원으로 확정했다.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기록하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총상금 8억 원 규모의 대회로 커진다. 풍성한 상금덕분에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더욱 행복한 2020년이 될 전망이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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