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경기보듯…. KLPGA, ‘샷 트래커 기술’ 화제

입력 2020-05-15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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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가 '제42회 KLPGA 챔피언십'부터 선보인 샷 트래커 기술의 모바일 화면. 사진제공 ㅣKLPGA

KLPGA ‘제42회 KLPGA 챔피언십’부터 ‘샷 트래커’ 기술 도입
순위와 스코어만 확인할 수 있었던 기존 리더보드에 거리 데이터와 샷 위치 이미지 추가
KLPGA 챔피언십 150명 참가선수 플레이 확인 가능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처음 선보인 ‘샷 트래커’ 기술이 화제가 되고 있다. 모든 샷 위치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도입된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골프 팬들은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150명 선수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플레이를 펼쳐갔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KLPGA 공식 기록업체인 CNPS가 개발하고 운영하는 ‘샷 트래커’ 서비스는 코스 맵 위에 선수들의 모든 샷을 이미지로 표시하는 서비스로, KLPGA 홈페이지 리더보드와 공식 어플리케이션 리더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수들이 경기를 시작하면, 실시간으로 모든 샷 위치가 업데이트 된다. KLPGA는 ‘샷 트래커’를 통해 순위와 스코어만 확인할 수 있었던 기존 리더보드에 거리 데이터와 샷 위치 이미지를 추가해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또 ‘샷 트래커’를 통해 선수들의 샷 거리 데이터를 숫자와 그래픽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 개인별, 조별로도 확인할 수 있어 골프 팬들에게 편의성까지 제공한다.

KLPGA는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펼쳐지고 있는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 14일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무관중 대회로 펼쳐지고 있어 대회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은 ‘샷 트래커’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게 됐다.

KLPGA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샷 트래커가 KLPGA 경기를 즐기는 또 하나의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KLPGA는 2019년 ‘KLPGA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정규투어 모든 국내 대회의 거리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하는 등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집된 거리 데이터는 ‘KLPGA 데이터센터’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KLPGA는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양주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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