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고진영 가세한 해외파 견제 뚫고 ‘롯데 칸타타 오픈’에서 수성할까?

입력 2020-06-03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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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스포츠동아DB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이 8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격한다. 손목 부상으로 직전 대회를 건너 띈 세계랭킹 6위 김세영(27·미래에셋)도 돌아온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기록한 맏언니 지은희(34·한화큐셀), 2012년 US여자오픈을 포함해 LPGA 통산 9승을 올린 최나연(33·대방건설)도 모처럼 얼굴을 내민다. 최근 두 대회에 모두 출전했던 세계랭킹 10위 이정은6(24·대방건설), 13위 김효주(25·롯데) 등 또 다른 미국파와 배선우(26·다이와랜드), 안선주(33·모스버거) 등 일본파도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야말로 ‘올스타 급’의 화려한 면면. 국내파는 한층 강력해진 해외파의 견제를 뚫고 또다시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1억6000만 원)’이 4일부터 제주 서귀포의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에서 나흘 동안 펼쳐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42회 KLPGA 챔피언십(5월 14~17일)’, ‘제8회 E1 채리티 오픈(5월 28~31일)’에 이어 개최되는 3번째 대회.

수성을 노리는 국내파의 대표주자는 이소영(23·롯데)이다. E1 채리티 오픈에서 나흘 연속 1위를 질주하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KLGPA 챔피언십에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12월 열렸던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까지 이번 시즌 매 대회 톱5에 드는 안정적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만 3차례에 머문 아쉬움을 시즌 초반 털어낸 상승세 역시 주목할 만 하다. 이소영은 “이번 대회는 스폰서 대회라 욕심이 난다”며 2연속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뒤 “어려운 홀이 여러 개 있는 만큼, 홀마다 최대한 집중하고 실수를 줄이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승을 수확하고도 아쉽게 신인상을 놓쳤던 임희정(20·한화큐셀)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KLPGA 챔피언십 공동 2위, E1 채리티 오픈 공동 3위로 잇달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랐다. KL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 지난해 신인왕 조아연(20·볼빅) 등과 함께 ‘밀레니얼 트리오’로 불리는 임희정은 해외파 선배들이 이구동성으로 “가장 잘 한다”고 칭찬할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갖췄다.

지난 시즌 전 관왕을 달성하며 KLPGA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최혜진(21·롯데)은 항상 우승권에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아쉬움을 남긴 그가 시즌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사.

이들 셋 외에도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14위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디펜딩 챔피언’ 김보아(25·넥시스), KLPGA 챔피언십 우승 뒤 E1 채리티 오픈에서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던 박현경, E1 채리티 오픈에서 이소영과 끝까지 선두경쟁을 펼쳤던 루키 유해란(19·SK네트웍스) 등도 지켜봐야할 선수들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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