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위기’ 우즈, 교통사고 후유증인가? “다리에 통증”

입력 2022-05-20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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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 첫 날 부진을 겪은 뒤 심경을 밝혔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위치한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7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100위 밖으로 밀려나 컷오프 탈락을 걱정하는 상황에 몰렸다.

우즈는 1라운드를 마친 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과의 인터뷰에서 “다리에 힘을 실을 때 통증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즈는 “걸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골프를 할 때만 문제가 되고 있다. 골프를 하지 않는다면 내 몸 상태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즉 우즈의 부진은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리에 힘을 실을 때 통증을 느낀다면 골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또 우즈는 “좋았던 아이언샷이 별로 없었다. 드라이버는 좋았지만 아이언샷으로 공을 가까이 붙이지 못해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계속해 우즈는 “그린에 공을 올리는 것이 힘든 실망스러운 하루였다”며 1라운드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우즈의 그린 적중률은 40%를 넘지 못했다.

이제 우즈는 컷오프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렸다. 2라운드에서 4언더파 이상을 기록해야 컷오프 탈락을 면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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