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호주상대최종평가전

입력 2008-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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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대표팀이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주 올림픽대표팀을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박성화호는 유럽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호주를 상대로 베이징올림픽 본선 두 번째 상대인 이탈리아전을 대비한다. 오른쪽 7-8번 갈비뼈 사이 연골에 부상은 입은 김승용(광주)과 눈 두덩이가 찢어진 오장은(울산)은 출전이 힘들다. 김승용은 30일부터 이틀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산소탱크 등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박주영 골 부담 털고 올림픽 갈까 박주영은 올림픽호에서 2006년 11월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 골이 없다. 최근 2차례 평가전에서도 여러 번의 득점 찬스를 놓친 그는 이번 호주전 만큼은 뭔가를 보여줘야할 입장이다. 박주영은 호주전을 하루 앞둔 30일 훈련에서 한층 날카로워진 슈팅을 선보였다. 그는 “팀 전체적으로 패스와 움직임 등이 많이 좋아졌다. 내일도 많이 움직이면서 좋은 득점 찬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호주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지금의 상승 분위기를 (올림픽 본선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전 해법을 찾아라 호주가 이탈리아보다는 약한 상대이지만 힘의 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은 이탈리아와 비슷하다. 박 감독은 체격 조건이 좋고, 파워가 뛰어난 수비진을 어떻게 공략하느냐를 시험한다. 그동안 한국축구는 올림픽에서 유럽팀과 만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는 스페인에 0-3으로 완패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는 그리스와 2-2로 비겼다. 이번에는 이탈리아를 넘어야만 8강에 오를 수 있다. 호주를 상대로 어떤 해법을 찾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파주|최용석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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