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 통산 3번째 수상

입력 2019-12-02 2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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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7·토트넘)이 개인 통산 3번째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을 수상했다.

AFC는 2일(한국시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2019 AFC 어워즈 행사를 개최했다. 손흥민은 올해의 국제 선수상 부문에서 일본의 하세베 마코토(35·독일 프랑크푸르트),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2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수상자로 결정됐다. 소속팀 일정상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아 AFC는 수상 내용만을 발표했고, 별도의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았다.

AFC는 2012년부터 올해의 선수상과는 별도로 올해의 국제 선수상을 수여하고 있다.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리그 일정상 시상식에 참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아시아대륙 출신 중 다른 대륙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상을 제정한 것이다. 손흥민은 2015년, 2017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이 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손흥민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준우승에 올려놓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A대표팀에 합류해 올해 1월에 치른 2019 AFC 아시안컵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소속팀에서의 활약만큼은 그를 대적할만한 상대가 없었을 정도로 아시아 출신 선수 중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경기력으로 유럽 무대를 수놓았다. 그는 2018~2019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각종 무대에서 48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개막 이후에도 변함없이 토트넘의 주전 윙어로 활약하며 18경기에서 9골을 넣는 등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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