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천안시청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태영 감독(49)이 K리그3 천안시청 지휘봉을 잡는다.
천안시청은 10일 “프로와 국가대표에서 오랜 기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김태영 전 수원 삼성 코치를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금호고와 동아대를 거친 김태영 감독은 1995년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로 데뷔한 뒤 2005년까지 프랜차이즈 멤버로서 활약했다. 또한 태극마크를 달고 1996애틀란타올림픽과 1998프랑스월드컵, 2002한일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를 누볐다. 강렬한 인상도 남겼다. 2002한일월드컵 당시 안면 부상을 입었지만 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전해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당시 한국축구는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