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마스크’ 김태영, K리그3 천안시청 부임

입력 2019-12-10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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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천안시청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태영 감독(49)이 K리그3 천안시청 지휘봉을 잡는다.

천안시청은 10일 “프로와 국가대표에서 오랜 기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김태영 전 수원 삼성 코치를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금호고와 동아대를 거친 김태영 감독은 1995년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로 데뷔한 뒤 2005년까지 프랜차이즈 멤버로서 활약했다. 또한 태극마크를 달고 1996애틀란타올림픽과 1998프랑스월드컵, 2002한일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를 누볐다. 강렬한 인상도 남겼다. 2002한일월드컵 당시 안면 부상을 입었지만 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전해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당시 한국축구는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2005년 은퇴 후 관동대와 울산 현대, 축구국가대표팀에서 코치를 지낸 김 감독은 “천안시청의 수장으로 부임해 영광이다. 천안시청이 프로로 가는 길을 잘 닦도록 하겠다. 또한 끈끈하고 역동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많은 천안 축구팬들을 끌어들이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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