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에가려진박지성,“페널티킥얻어냈다”평점5점

입력 2009-03-15 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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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의 대패 여파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14일 오후 9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2008~2009 29라운드에 선발출장, 74분 간 활약한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평점 5의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5년 맨유 입단 이래 처음으로 리버풀전에 선발로 나선 박지성은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유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3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27분과 42분 각각 페르난도 토레스, 스티븐 제라드에게 실점하며 전반전을 1-2로 역전당한채 마쳤고, 후반 31분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의 퇴장에 이어 32분 파비오 아우렐리오, 45분 안드레아 도세나에게 추가골을 내줘 1-4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맨유-리버풀전이 끝난 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Won Man United a penalty)´는 짤막한 평가와 함께 5점을 부여했다. 카를로스 테베즈는 ´열심히 뛰었다(Worked hard)´는 평가와 함께 팀내 최고평점인 6점을 받았다. 전반 27분 실책으로 토레스의 동점골에 빌미를 제공했고, 후반 31분 제라드에게 파울을 범해 퇴장당하는 등 최악의 활약을 펼친 네마냐 비디치에게는 ´악몽의 경기였다(A nightmare match)´며 최악에 가까운 평점 1에 그쳤다. 한편, 이날 경기 동점골과 역전골의 주인공인 리버풀의 토레스와 제라드는 평점 9를 받아 양팀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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