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결장’위건,에버튼에0-4대패

입력 2009-04-06 0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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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가 또 다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가운데 위건은 큰 점수차로 패했다. 위건 애슬레틱(이하 위건)은 5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0-4로 대패했다. 조원희(26)는 교체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또 다시 EPL 데뷔를 다음 라운드로 미루게 됐다. 지난 2월부터 위건에 합류,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조원희는 2군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1일 북한전을 치른 직후 영국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휴식을 주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에버튼은 이 날 승리로 14승9무8패(승점51)로 리그 6위를 지켰고, 위건은 11승8무12패(승점 41)로 다소 불안한 8위에 자리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위건은 후반 들어 연속적으로 3골을 내주고 0-4로 석패, 연승행진이 ´2´에서 멈췄다. 홈팀 에버튼은 전반 26분 조(22)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레온 오스만(28)의 패스를 받은 조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측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위건은 실점 이후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득 없이 전반을 0-1로 마쳤고, 후반 시작 2분 만에 에버튼에 다시 1점을 내줬다. 에버튼은 후반 2분, 오른쪽 코너에서 토니 히버트(28)가 낮게 깔아준 공을 마루앙 펠라이니(22)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1골을 더했다. 완벽하게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에버튼은 4분 뒤 조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작렬시킨 데 이어, 후반 16분에는 오스만이 추가득점에 성공하는 등 쉬운 경기 끝에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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