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갤럭시가 AC밀란에 데이비드 베컴(34)을 임대하며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AP통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돈 가버 MLS커미셔너의 발언을 인용, "LA갤럭시가 밀란에 베컴을 세리에A 종료 시점까지 임대하기로 결정해 1000만 달러(약 134억원)의 임대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당초 지난 3월9일 LA갤럭시에 복귀하기로 했던 베컴은 밀란의 임대연장 요청으로 팀에 잔류하게 됐으나 구체적인 임대료는 밝혀지지 않았다. 베컴은 오는 6월30일까지 이탈리아에 머무르게 되며, 7월1일부터 LA갤럭시 훈련캠프에 합류해 MLS 시즌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 2007년 7월 LA갤럭시에 입단한 베컴은 2008년 12월 3개월 간의 단기임대로 밀란에 임대됐다. 이후 베컴이 리그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 보이자 밀란은 완전이적을 추진했으나, LA갤럭시와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임대연장을 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