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맥과이어 “맨유 입단,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입력 2019-08-06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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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단을 확정한 해리 맥과이어가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앞서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각) 해리 맥과이어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는 80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의 이적료로 종전 최고액인 버질 판 다이크의 7500만 파운드를 넘어 역대 수비수 이적료 중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하게 됐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맥과이어는 “맨유라는 위대한 클럽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레스터에서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팬들의 환상적인 응원에 고맙고,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하지만 맨유에서 제안이 왔고, 나에게는 환상적인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믿을 수 없다. 정말 내 자신이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이렇게 큰 클럽에 정말 오게 되었다니. 얼른 선수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 지난 시즌 내 첫 경기는 올드 트래포드에서였다. 그리고 이제는 내 홈구장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겸손해지겠다. 열심히 훈련에도 임하고 매 세션에 참여하도록 하겠다. 레스터에서 매 경기에 뛰었고, 체력도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적하며 첫 경기에서 뛰고 싶었고, 열심히 체력 관리를 했다. 준비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감독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 밝혔다.

또 “솔샤르 감독과 대화를 나누었다. 팀을 통해 가지고 있는 계획과 비전에 감명을 받았다. 솔샤르 감독이 우승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느꼈다. 이제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 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 역시 “맥과이어는 오늘날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그와 계약을 할 수 있어 기쁘다. 경기를 읽을 줄 알고, 그라운드 위에서 강한 존재감을 가진 선수다. 상대의 압박에서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공을 가지고 박스 안팎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반겼다.

더불어 “그라운드 안팎에서 그가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성격도 좋아 팀에 대단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맨유에 온 맥과이어를 환영하며, 그와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하는 날이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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