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우스꽝스러운 광고에 비난 쏟아져

입력 2019-08-18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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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쇼피 싱가포르 트위터 캡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찍은 광고에 대해 언론과 팬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싱가포르 쇼핑 플랫폼인 ‘쇼피 싱가포르’ 광고 모델로 나섰다. 16일 공개된 광고에서 그는 프리킥을 골을 넣은 뒤 자신의 상징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친다. 관중들은 호날두에게 환호를 보내는 대신 각자의 휴대전화로 쇼피 사이트에 접속한다.

환호가 없는 관중들의 반응에 호날두는 머리를 긁적이다가 주심에게 경고를 받은 뒤 ‘쇼피’를 외치면서 축구유니폼을 입은 사람들과 함께 좌우로 팔과 몸을 흔드는 민망한 춤을 춘다. 광고 배경음악은 동요 ‘상어가족’을 떠올리게 한다.

이를 두고 해외축구전문매체인 ‘90MIN’은 “이 콘텐츠는 심각한 정서적 고통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서 접근하라”고 경고하며 “호날두를 존경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적합하지 않다. 이 악몽 같은 광고에 호날두가 출연한 이유를 아무도 설명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인 ‘토크스포츠’는 “역대 최악의 축구 광고 중 하나”라고 혹평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역시 “광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축구 팬들은 경악한 채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영상”이라고 비난했다. 호날두가 출연한 이 광고는 유튜브에서 ‘shopee’를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 호날두가 단 1초도 뛰지 않으면서 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진 국내 축구팬들은 이번 광고에 더 날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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