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같은 선수 있었으면…” 상대 감독도 감탄하게 한 손흥민

입력 2019-09-15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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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매치 소집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27)이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1, 2호 골이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후방에서 길게 뿌려준 패스를 받아 수비수 둘을 제친 후 득점에 성공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전반 23분에는 세르쥬 오리에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다시 한번 골을 터뜨렸다. 두 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승2무1패(승점8)를 기록했다.

EPL 데뷔 이래 크리스털 팰리스에 유독 강했던 손흥민은 다시 한번 이를 각인시켰다. 그가 2015년 EPL에 데뷔해 첫 골을 기록한 상대도, 2017~2018시즌 프리미어 역대 아시아선수 최다 골 기록한 상대도 크리스털 팰리스였다. 또한 지난 4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이 새 구장 첫 골을 장식한 상대 역시 크리스털 팰리스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경기 후 크리스털 팰리스 로이 호지슨 감독의 인터뷰를 기재했다. 인터뷰에서 호지슨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 막바지까지 전력으로 뛰었다. 4-0 상황에서도 우리 득점을 막으려고 하더라.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두 골로 손흥민의 유럽 무대 통산 득점은 118골이 됐다. 한국인 유럽리그 최다골 기록(121골·차범근)에 3골 차이로 다가섰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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