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라운드 공격수’로 진화하는 황의조

입력 2019-09-15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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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진출처|보르도 홈페이지

황의조(27·지롱댕 보르도)는 파울루 벤투 감독(50·포르투갈)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간판 스트라이커다. 그는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해 이달 펼쳐진 2차례의 A매치에 모두 출격했다. 황의조는 5일(한국시간)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혼자 2골을 책임졌다.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1차전 원정경기(2-0승)에서는 선발로 나섰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이는 등 간판 스트라이커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는 그는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프랑스무대에서는 역할에 다소 차이가 있다. 지난달 25일 2019~2020 프랑스 리그1(1부 리그) 디종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면서 프랑스 리그 데뷔 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주로 오른쪽 윙포워드를 책임지고 있다.

황의조는 15일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펼쳐진 FC메스와의 리그1 5라운드 홈경기에서도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9분 최전방으로 침투하던 팀 동료 니콜라 드 프리빌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 득점을 도왔다. 이는 시즌 첫 어시스트였다. 낯선 포지션이지만, 서서히 적응하는 중인 그는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보르도의 지역매체인 지롱은 “황의조는 올 어라운드 공격수다. (측면 공격수가) 자신의 포지션이 아니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 그로 인해 보르도는 한 단계 발전했다”며 황의조의 성공적인 변신에 높은 점수를 줬다.

주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소화해왔던 황의조에게 측면 공격수로 뛰는 경험은 다양성을 높여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적응력을 높여 완성도를 더하면 소속팀은 물론이고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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