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교체 출전 기성용…뉴캐슬 수적 열세로 0-5 패배

입력 2019-09-30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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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이든 퇴장으로 전반 막판 교체로 출격
후반에만 4골 내준 뉴캐슬 강등권 추락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초반 주전경쟁에서 휘말려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기성용(30·뉴캐슬)이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9월 3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스터 시티와의 EPL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종료 직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22일 브라이턴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교체 출전. 뉴캐슬은 전반 43분 수비형 미드필더 이삭 하이든(잉글랜드)이 레드카드로 퇴장당한 직후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일본)를 빼고 기성용을 투입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10 대 11로 수적 열세에 놓인 뉴캐슬은 레스터 시티의 파상 공세에 고전하며 후반에만 4골을 추가로 내주며 무너졌다. 기성용은 안간힘을 다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1승2무4패(승점 5)로 리그 19위로 추락하며 강등권에 위치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뉴캐슬 지휘봉을 잡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잉글랜드)은 팀을 안정되게 끌어가지 못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뉴캐슬이 치른 8경기(리그 컵 1경기 포함) 중 3경기에만 출전하고 있다. EPL만 놓고 보면 3경기에 나섰다. 2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이후 벤치에 머물렀다. 최근 2경기에서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3-4-3, 4-2-3-1 전술을 활용하고 있는 브루스 감독은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고정 배치하고 있는데 기성용은 첫 번째 옵션이 아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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