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감독 “토트넘 전, 상대 감독 누구인지 상관없다…무리뉴 환영할 것”

입력 2019-12-04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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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맨유와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9-20 EPL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맨유의 전임 감독이었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서 경질된 이후 상대 팀 감독으로 처음 맨유를 상대하게 된 경기라 관심이 뜨겁다.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 무리뉴 감독과 맞대결이라는 부담감까지 겹쳤지만 솔샤르 감독은 “이번 주 2경기(토트넘, 맨시티 전)에서 최대한의 승점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 4일이면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솔샤르 감독은 “이번 주 2경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다. 우리 스스로 더 나은 팀과의 경기에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강팀들과 만났을 때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이번에도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많은 경기들이 있었고, 패배도 있었다. 하지만 승리로 가야만 한다. 축구는 결과 로 말한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한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걸 알고 있고,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결과가 따라오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과 맞대결을 앞둔 소감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감독으로 144경기를 치렀고 카라바오 컵,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이 클럽의 서포터즈들 모두 2년 반 동안 그가 여기 있었다는 걸 기억한다. 우승도 했었다. 100% 우리 팬들과 함께 그를 환영할 것이다. 스태프들과 클럽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상대 팀 감독이 누구든 선수들의 동기 부여는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맨유 선수들로서 더 잘 할 것이다. 매번 그들 스스로를 증명해내는 일이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 맨유에서는 경기마다 팀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기회다. 상대 팀 감독이 누구인지는 상관없다.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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