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베르통언 극장골’ 울버햄튼에 승리… 손흥민 92분

입력 2019-12-16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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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얀 베르통언의 천금과도 같은 극장골에 힘입어 울버햄튼을 제압했다. 손흥민은 92분간 활약했다.

토트넘은 15일 밤 11시(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8분 루카스 모우라의 선제골로 손쉽게 앞서나갔다. 손흥민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냈고, 흘러나오는 공을 모우라가 잡았다.

이후 공을 잡은 모우라는 울버햄튼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강하게 슈팅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점에 선제골이 나왔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선제골 이후 울버햄튼의 거센 반격에 주춤했다. 수비의 집중력이 간신히 동점을 막았다.

토트넘은 전반 37분에 에릭 다이어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전반은 토트넘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에도 울버햄튼의 공세는 계속됐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까지는 1-0으로 리드했으나 후반 22분 결국 동점골을 내줬다.

울버햄튼은 역습 상황에서 아다마 트라오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경기가 울버햄튼의 분위기로 흐르는 순간.

하지만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1-1 동점 상황을 유지했고, 한 방에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6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르통언이 결승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이에 토트넘은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92분간 활약한 뒤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됐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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