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ES 선정 전반기 토트넘 MVP 손흥민

입력 2019-12-17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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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7)이 2019~2020 시즌 전반기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상대로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이달 12일까지 치른 데이터를 종합해 9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평가한 지표를 17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축구 데이터 전문업체 옵타프로가 제공한 분석 데이터를 기본으로 삼았다. 볼 소유권 회복, 볼 배급, 돌파, 득점 기회 창출, 슈팅, 상대 공격 저지 6개 부문에 걸쳐 수치화했다.

손흥민은 합산 점수에서 82점을 받아 토트넘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득점 기회 창출과 슈팅, 돌파 등 3부문에서 팀 내 1위에 오를 정도로 빼어난 경기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득점 기회 창출 85점, 슈팅 72점, 돌파 81점을 획득했다. 볼 배급은 53점, 볼 소유권 회복과 상대 공격 저지는 10점 이하를 기록했다. 그의 동료 델레 알리는 합계 77점, 해리 케인은 합계 75점을 얻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컵 등 22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7개의 도움을 올려 이 부문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는 등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내고 있다. 감독 교체에도 흔들림 없이 토트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토트넘을 제외한 프리미어리그 팀별 MVP에는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5대 유럽 프로리그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소속인 리오넬 메시로 종합 92점을 획득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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