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행진' 리버풀 클롭 감독 "12월 승점 중요하지 않아, 이제 시즌 절반"

입력 2019-12-30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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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질주 중인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9-20 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사디오 마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18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는 한편 홈 50경기에서 40승 10무로 역대 EPL에서 세 번째로 긴 무패를 이어갔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울버햄튼 전은 정말 힘든 경기였다. 놀랄 것이 없다. 그들은 힘이 넘치는 제대로 된 팀이다. 전반전을 우리가 원하는대로 경기를 지배했고 기회가 있었고 골을 넣었다. 하지만 반격이 엄청났고 방어를 잘 해냈다"고 말했다.

결승골 과정에서 VAR을 거쳐 골이 인정된 것에 대해 그는 "상대는 아마 VAR 결과에 만족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난 그 결정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다.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그들은 우리에게도 매우 공격적이고 화가 났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내게 2019년이 어땠느냐고 묻는다. 내 2019년은 훌륭했지만 2019-20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시즌을 절반쯤 치렀고 아직 19경기가 남았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끝으로 클롭 감독은 "남은 경기들은 오늘처럼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팀들과 대결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모든 것을 갖고 싸워야 한다. 우리는 준비해야 한다. 12월에 누가 지금 승점에 신경을 쓰는가? 우리는 단지 함께 일할 기초를 만들었을 뿐이고 그게 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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