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놀라운 기세는 어디까지?

입력 2020-01-03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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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잉글랜드)의 기세가 거세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안방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올 시즌 정규리그 무패행진을 20경기까지 늘렸다.

전반 킥오프 4분 만에 모하메드 살라의 첫 골로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셰필드 진영을 몰아쳤고, 후반 19분 사디오 마네가 쐐기포를 더해 두 골 차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19승1무(승점 58)의 리버풀은 2위 레스터 시티(승점 45)와의 격차를 무려 13점까지 벌려 사실상 올 시즌 우승을 예약했다. 리버풀의 힘은 안방에서 나온다. 2017년 5월부터 51차례 홈경기에서 무패(41승10무)를 달렸다.

살인적인 연말연시 스케줄을 잘 버텨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벅찬 자국 일정은 물론,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출전하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지켰다. 하지만 리버풀은 여전히 신중하다. 지난시즌 리버풀의 치열한 도전을 따돌리고 우승을 맛본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리의 우승 도전은 불가능하다”고 인정했음에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아직 알 수 없다”며 겸손해 한다.

그러나 세계 축구계는 리버풀의 우승 자체가 아닌, ‘무패 우승’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많은 흥미를 보이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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