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경기 ‘골+선발 출전’ 권창훈 환하게 웃었다

입력 2020-01-19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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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경기 ‘골+선발 출전’ 권창훈 환하게 웃었다

권창훈(26·프라이부르크)이 리그 2호 골로 독일 분데스리가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권창훈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오팔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마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격해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시작된 분데스리가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섰을 뿐 아니라 득점포까지 가동한 권창훈은 지난해 8월 24일 파더보른과의 원정 경기 이후 5개월 만에 골 사냥에 성공했다. 전반기 동안 벤치에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대부분 교체로 출전한 권창훈은 앞으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라이부르크는 마인츠를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권창훈은 전반 28분 팀이 상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상황에서 골대 앞으로 쇄도했다. 그는 점프하면서 문전으로 강하게 크로스한 볼을 왼발 직접 슛으로 연결했다. 권창훈이 슈팅한 볼이 워낙 빠르고, 낮게 골대 아래쪽으로 파고들어 마인츠 골키퍼는 손을 쓸 틈이 없었다. 권창훈은 이후에도 2차례 정도 득점을 추가할 기회를 잡았지만 더 이상 골로 연결하지 못했고, 후반 30분 교체돼 벤치로 나왔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41분 닐스 페테르젠이 골을 추가해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7분 한 골을 허용하면서 권창훈의 골은 아쉽게도 결승골이 되진 못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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