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해트트릭’ 에링 홀란드의 화려한 분데스리가 입성

입력 2020-01-19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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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 명문 클럽들의 수많은 러브콜을 뿌리치고 도르트문트에 입성한 엘링 홀란드(20·덴마크)가 화끈한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첫 출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홀란드는 19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2020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다. 지난해 12월까지 황희찬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뛰었던 그는 1-3으로 뒤진 후반 11분 교체로 출전했다.

홀란드가 리그 첫 골을 넣기까지 3분이면 충분했다. 제이든 산초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정확하게 슈팅을 시도해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5분에는 토르강 아자르가 상대 골키퍼까지 따돌린 뒤 완벽하게 어시스트 패스를 했고, 홀란드는 가볍게 골을 추가했다. 후반 34분에는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찬스를 잡아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겨울 휴식기 이후 열린 첫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본격적으로 리그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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