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몸값의 ‘캡틴’ 손흥민, 따라잡을 일(日) 없다

입력 2020-05-24 12: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28·토트넘)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아시아선수들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찍었다.

전 세계 축구선수들의 몸값과 이적 동향을 다루는 독일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24일(한국시간) 발표한 아시아선수들의 시장가치에 따르면 손흥민의 몸값은 6400만 유로(약 866억 원)로 나타났다. 이는 2위인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FC포르투·1600만 유로)보다 무려 4배 높은 액수로 손흥민의 독보적인 입지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특히 아시아선수 몸값 톱10에 이름을 올린 일본선수 5명의 몸값을 모두 합쳐도 손흥민 한 명을 따라잡진 못한다. 나카지마를 비롯해 도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이상 1350만 유로),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1000만 유로),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800만 유로)의 몸값 총액은 6100만 유로로 손흥민의 가치가 300만 유로 더 높다. 최근 해병대에서 3주 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그는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해 6월 리그 재개를 대비하고 있다.

손흥민 외의 태극전사들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19·발렌시아)이 1350만 유로로 구보, 도미야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빅 리그 진입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만능 공격수 황희찬(24·잘츠부르크)은 미나미노와 같은 1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황희찬은 리버풀, 에버턴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차기 행선지가 주목된다.

한편 중국의 간판 스트라이커 우레이(에스파뇰)는 800만 유로로 한국과 일본선수들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금액에 그쳤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