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신화’ 라니에리 감독, 왓포드서 4개월 만에 경질 수모

입력 2022-01-25 09: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레스터 시티 우승 신화’를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71)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감독 자리에서 4개월 만에 경질됐다.

왓포드는 2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초 감독 선임 후 4개월 만이다.

앞서 왓포드는 성적 부진으로 시즈코 무뇨즈 감독을 경질한 뒤 라니에리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감독을 경질했다.

성적을 보면 왓포드의 조치도 이해가 된다. 라니에리 감독 취임 당시 2승 1무 4패를 기록 중이던 왓포드는 이후 13경기에서 2승 1무 10패를 기록했다.

왓포드는 2021-22시즌 중반인 현재 4승 2무 14패 승점 20점으로 19위에 머물러 있다. 이대로라면 강등권을 탈출하기 어렵다.

경질된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를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국제축구연맹(FIFA)과 프리미어리그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라니에리 감독은 왓포드에서는 레스터 시티에서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4개월 만에 경질되는 수모를 겪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