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부터 EPL까지 러브콜…‘라리가 슈퍼키드’ 이강인은 여전히 ‘상종가’

입력 2023-01-29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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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더키드’ 이강인(22·마요르카)의 유럽 빅 클럽 입성이 이뤄질까.

한국축구 ‘차세대 스타’를 향한 러브콜이 끊이질 않고 있다. 마요르카가 속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대 명문’으로 통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요 클럽들이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앞서 영국 언론들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애스턴 빌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등을 거론했으나 마요르카 소식에 정통한 스페인 현지 기자는 “EPL 빅6 중 하나”라고 흥미로운 힌트를 남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첼시, 토트넘, 리버풀 등이 거론되는 배경이다.

냉정하게 당장의 이적은 어려워 보인다. 유럽축구 겨울 선수이적시장이 이달 말 종료돼 물리적인 시간이 빠듯하다. 몸값도 높다. 바이아웃이 당초 2000만 유로(약 267억 원) 선으로 알려졌으나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내 생각에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행복하다. 바이아웃은 3000만 유로(약 403억 원)”라고 공표했다. 이적료 합의에 개인협상까지 절차가 많아 여름이적시장의 변화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선수의 심경은 불편하다. 2025년까지 마요르카와 계약된 이강인은 이적과 관련해 전혀 소통이 되지 않은 현 상황이 서운하다. 마요르카는 구단 자체적으로 이적 제안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강인이 클럽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끊은 배경이다.

복잡한 심경에도 이강인은 제 몫을 했다. 28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카디스와 2022~2023 라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한 그는 후반 29분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될 때까지 사력을 다했다. 0-2 완패했으나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2골·3도움을 올린 이강인의 높은 비중이 새삼 확인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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