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흥국생명. 스포츠동아DB
‘역대급 순위전쟁’의 열기가 그대로 느껴졌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맞붙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은 전운이 감돌았다. 양 팀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선다”고 선언했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13일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최종전을 펼친다. 이날 전까지 1위 흥국생명은 16승8패(승점 48), 2위 GS칼텍스는 15승9패(승점 43)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맞바뀌지는 않지만 남은 6라운드 판도에는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이 경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장충을 찾은 취재진도 ‘역대급’이었다. 한 팀 관계자는 “챔피언 결정전 때도 이렇게 많이 온 것 같진 않다”고 밝혔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감독 부임 후 가장 많은 취재진이 온 것 같다”며 놀랐다.
양 팀의 키워드는 공격이었다. 2주간 4경기를 치른 뒤 6일간 휴식을 취한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체력 보완에 중점을 줬다. 상대가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지키기보다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모든 선수 컨디션이 좋다. 압박감을 이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차상현 감독 역시 “우리도 공격력으로 맞불을 놓는다. 재밌는 경기가 예상된다”며 “흥국생명 상대로 전적이 좋았다(3승1패). 타 팀에 비해 서브를 넣기 편한 게 있었다. 하지만 전적은 전적일 뿐이다. 모두 베스트 멤버로 나설 오늘 경기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장충|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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