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 최우수선수(MVP) 상 → ‘마이클 조던 트로피’ 새롭게 명명

입력 2022-12-14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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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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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최우수 선수(MVP)에게 주는 상의 이름에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9)의 이름이 붙는다.

NBA 사무국은 13일(현지시간) 이번 시즌부터 주요 개인상 수상자들에게 수여할 새로운 트로피 6개를 공개하면서 ‘MVP 트로피’를 ‘마이클 조던 트로피’로 명명했다고 발표했다. 트로피 형상도 바위 위로 솟아오른 익명의 한 선수가 오른손으로 크리스털 농구공을 높게 받쳐 든 모습으로 새롭게 제작했다.

NBA 사무국은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 조던의 화려한 경력을 기리기 위해 MVP 트로피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디자인한 트로피에는 곳곳에 조던을 상징하는 내용이 숨어있다.
높이 23.6인치, 무게 23.6파운드, 23각형의 농구공, 6각형 명판 등은 조던의 등번호 23번과 챔피언십 우승 6차례를 조합한 것이며 5각형 좌대는 조던이 리그 MVP를 수상한 횟수, 15도로 기운 좌대는 조던의 NBA 경력 15년(불스 13년·워싱턴 위저드 2년)을 뜻한다.

NBA는 MVP 외에 이번에 신설된 '올해 최고의 클러치(승부를 결정짓는 슛) 플레이어'상에는 1960년부터 1974년까지 LA 레이커스에서 뛰며 '미스터 클러치'로 불린 제리 웨스트(84)의 이름을 붙였다.

또 '수비왕' 트로피에는 하킴 올라주원(59), '신인상'에는 월트 체임벌린(1936~1999), '최고의 식스맨'(sixth man)상에는 존 하블리첵(1940~2019), '최고 기량 향상 선수'상에는 조지 마이칸(1924~2005)의 이름이 붙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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